현직 10년차 바리스타 겸 로스터 겸 카페사장입니다. 질문 있으신가요?143
- [* 익명 *]
- 등록일 2021-09-01 19:23
- 조회수 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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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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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백수~
근로시간하고 소득이 젤 궁금하네요 ㅎㅎ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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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당근
초보 바리스타와 실력있는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 맛의 차이가 커알못도 알아챌 수 있을 만큼 클까요?
같은 머신, 원두 등등의 조건이 같다고 가정하고요.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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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네 차이가 큽니다. 물 온도, 원두량, 분쇄도 등 맛에 대한 기본 세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샷만 뽑으라고 한다면 구분이 어렵습니다만 세팅이 안잡혀 있는 상태에서 세팅을 해야하는거면 맛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 세팅값 잡는게 바리스타의 실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세팅은 매일매일이 다르고 심하면 오전 오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새로 생긴 카페가 처음엔 맛이 괜찮았는데 갈수록 맛이 이상해진다면 사장이 세팅을 못하고 처음에 업자들이 해준대로만 뽑는 카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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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당근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까지 커피를 맛보고 이거 진짜 맛있다하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요. 혹시 서울쪽에 추천해주실만한 매장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말 맛있는 커피가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ㅠㅠ
+ 그 세팅값을 잡는 교육(훈련)받으려면 어디서 배우는 것이 좋나요? 국비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이런 교육기관에서 가르치는건 말씀하신 세팅값에 대한 공부랑은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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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이긴 합니다.. 취향이 다 다르기도하고 저도 이쪽 일 하면서 충격 받은지 오래되기도 했고요 ㅋㅋ 일반적으로는 커피리브레, 프릳츠, 엘카페 정도 가시면 언제나 평타는 나오고 메쉬커피, 센터커피, 업사이드커피, 비로소커피, 커피미업, 파스텔커피웍스, 피어커피, 그레이그리스트밀 정도 생각나네요. 서울 좀 벗어나면 180커피랑 커피몽타주. 근데 다들 규모가 커지고 바빠지면서 좀 대중화되기도 해서.. 가장 최근에는 상암 세이트커피와 부천 MNML 커피 맛있었습니다. 요새 무산소발효를 좋아해서 찾아다니는데 맛있게 잘 뽑더라고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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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나바나
커피 좋아는 하는데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고 가까운데서 그냥 마시는 편이라~
위에서 언급하신 가게들 한번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했어요 '진짜 맛있다'라고 느낄 커피가 따로 존재하는지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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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돌슨
커피 ㅇㄷ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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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팀장
오~ 주변에 하나 있어요. 가보겠습니다.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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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이런 커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습니다. 한 잔 한 잔 커피의 맛은 전부 다를 수 밖에 없거든요. 비싼거라고 맛있다? 아닙니다. 생두, 로스팅, 물, 장비, 바리스타, 온도, 습도, 기압 그날 나의 컨디션, 커피 마시기 전에 먹었던 점심밥 등 수 많은 변수를 뚫어야 그 한 잔이 나오기 때문잊니다. 제가 인생 처음으로 감동했던 커피는 제가 로스팅 한 평범한 과테말라 안티구아였습니다. 고소하고 묵직하고 달고 거기에 약간의 산미가 포인트를 주는.. 그 한 번 이후엔 그런 맛을 뽑아본적이 없네요 ㅋㅋ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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봴쭬
커피ㅇㄷ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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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리대디
집에서 아아 만드는데 투샷에 물 몇ml넣는게 보통인가요? 개취라 물조절 알아서 하는데 제가 진하게 마시는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일반적으로 물 몇ml넣는지요~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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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몸짓
중국요리사의 실력을 보려면 볶음밥을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바리스타의 실력은 카푸치노로 결정난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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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아닙니다. 에스프레소입니다. 모든 커피 음료의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먹어보기 전까지는 그 맛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전 처음 방문하는 카페는 뜨거운 라떼를 꼭 봅니다.
라떼아트에 신경을 쓰는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에도 신경을 썼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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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몸짓
감사합니다 ^^ 이제 라떼로 바꿔야겠네요 ㅎ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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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네마girl
아메 2천원 이하 저가 프렌차이즈 커피 중에 나름 맛이 괜찮았다.. 그런 곳 있나요?? 다 거기서거기인가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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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신맛나는 커피가 맛있어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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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Holiday
무인카페 창업은 어떻게생각하세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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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picther
집에서 커피전문점 처럼 비슷하게 먹으려면 뭐 사야하나요??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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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보통원가가얼마에요?
저가카페는 1kg에 만원 초중반 원두를 많이 쓰긴합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투샷들어가는데 보통 18~20g 도징하니 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원가로 치면 거의 500원정도 하는데
그라인더 분쇄도 잡고 등등 소모되는 원두 이런거까지 치면 커피에 들어가는 원두 원가만 대략 600원 잡으세요..
거기에 뜨거운 물이나 얼음 + 컵 원가로만 치면 200원 정도 하면 800~900원 정도 하겠네요.
그라인더 감가상각비 + 머신 감가상각비 + 커피내리는데 필요한 커피악세서리 감가상각비 + 인건비 + 임대료 + 세금 이런거 고려하셔야죠.
와우...원두 비싼거 쓰시네요...
원가가 재료비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저 정도 등급의 원두 맛을 끌어내려면 장비에 오천만원 정도의 투자가 더 필요합니다.
인력도 더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고
비싼 커피를 써야 경쟁에서 이기는거면 월세도 비싼 지역일 확률이 높고요.
단순하게 재료비만 생각하고 싶으시면
차액 x 3 정도가 가격에 더해진다고 보시면 쉽긴 한데..
여러분이 밖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의 재료비는
대충 가격 나누기 3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우주로 그만큼 덜 팔리니깐요.
@우주로 덜팔리기도 하고 원두에 따라서는 내리는 방식도 조금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등등도 포함 되어 계산된 금액이라고 생각 하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