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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빨리 읽는거에 재능이 있습니다.
빨리읽다보니 언어영역은 준비할 필요가 없었고, 그 시간을 다른데 투자할수 있었던것같아요.
수능 언어 한번풀면 한시간 가까이 남아서 80분동안 총 3번풀어서 친구들이 정말 신기해했었어요
수능은 언어만점이었고 모의고사땐 간혹 한두문제 틀리긴 했어요(어휘 어법 문학 일부문제등 빠른거로 해결안되는거..)
외국어도 항상 시간이 남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재학중 삼전 GSAT 2회, 하닉 SKCT 2회 합격경험있고,
둘중 한군데 잠시 다니다가 공기업가려고 준비해서 이직하였습니다.
전공없이 NCS100%로만 면접가던시절 중앙공기업 두군데 최합해서 그 중 한군데 다녔고,
한번 더이직해서 지금은 인마가지 중 한군데 다니고 있어요.
시험 점수공개해줘서 보면 항상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였습니다.
어떻게 빨리 읽고 빨리 푸는지 물어보면, 설명이 어렵긴 합니다.
대략 제가 문제푸는 순서를 적어보면
1. 지문 한번 슥 스캔하고,
2. 문제보고 필요한걸 파악한후
3. 지문 어디쯤 있겠다 생각이들면
4. 지문에서 해당부분 보고 정답체크
이런식으로 푸는것 같은데 누구 알려주려니 쉽지가 않더라구요..
부모님이 이런 재능을 안주셨다면 전 뭐하고있었을까... 그런생각도 가끔 해요
어릴때를 생각해보면 책읽는거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따라 신문읽고 시사관련 주간지, 월간지 읽는거도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런게 다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수능언어나 각종기업 필기시험통과에 가장 큰 도움을 받은건 맞지만, 대학다닐때 전공시험같이 공부량 많은 과목에도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빠르게 읽는 능력이 곧 정보습득능력이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애 낳으면 꼭 닮게 하고싶은데... 맘처럼 될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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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와 제가 가지고 싶은 능력중에 하나네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