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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소 버티면 욕먹어도 되냐고요?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3-01-19 09:50
조회수: 990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야근하지 않아도 된다고, 근로 강도가 낮아도 좋다고 

 

이런 이유로 버티면서 좆소 생활을 합리화 하는 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좋은 근로여건으로

 

흔하디 흔한 자격증 하나 따지 않고, 대학원 진학할 생각도 안하면서, 남들이 힘들게 이뤄놓은 연봉에 대해

 

'그게 무슨 좆소냐!'며 욕해봐야 뭐가 달라질까요?

 

 

세상은 그회사보다 좋은 근로 여건으로, 복지로 몇배의 월급을 주는 회사가 정말 많습니다. 

 

허무맹랑한 영웅담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고, 그냥 제 주변에서 지극히 평범한 제 얘기입니다. 

 

25살 지방대 졸업하고 연봉 1200만원으로 일명 88만원세대로 직원 4명짜리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방대에 학점도 2후반이었고 토익은 응시해본 적도 없는 망나니 상태로 졸업했어요. 그래서 갈 수 잇는 회사가 저거뿐이었죠. 

 

한달에 일주일 넘게 집에 못들어가는 그런 회사였고, 7섯번의 이직을 거쳐 41살인 지금은 연봉 6,500의 '야근없는' 중소기업 재직 중입니다.

 

3천만원 가지고 빌라 전세로 신혼시작했고, 지금은 고점 기준 11억짜리 아파트 하나 전세주고, 10억짜리 타운하우스에서 7살 아들과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둘다 은행이랑 함께 소유지만요 ㅎㅎ

 

  

17년이 지났네요. 회계 자격증, 서성한 MBA, 토익 800, 마케팅 자격증 등을 갖게 됐고, 박사과정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하고요. 

 

월급 88만원의 첫직장에서 2년버티면서 생각한게 단 하나였어요. 어떻게든 공부해서 벗어나자. 

 

야근이 조금씩 적어지는 회사로 이직하면서 그에 비례해서 자기개발에 노력했습니다. 

 

 

재밌는 건 제 연봉이 오를 수록, 더 많은 공부를 할 수록, 세상에는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돈벌고, 

 

더 긍정적인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직하고 연봉 올리는 것도 개인의 자유인 것처럼, 좆소 다니면서 만족하시는 것도

 

개인의 자유에요. 다만 '일이 편하니까 그냥 다닌다'는 생각은 바꿔보세요.

 

 

세상엔 정말 좋은 회사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노력하지 않아서 모르시는 것 뿐입니다. 

 

이직을 위해 늘 노력하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올해도 많은 성장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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