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포럼 입니다.

노가다 한 달 해보고 글 올려봅니다.

노가다 겨우 한 달 하고 그러실수 있는데 쉬는 오늘 주말에 느껴지는건 참 많아서 글 써봅니다.....

걍 하지 말까 하다가 한달 혹은 건물이 완공되기까지의 개월수6개월을 해보자해서 노가다판에 몸을 맞추어보았는데 3일이후부턴 생각보다 빨리 적응됐습니다.

우선 일이 3일까지 죽도록 힘들었습니다.

갑자기 그 전에 돈 번건 쉽게 벌었다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과거에 일해서 번돈은 약 현금 7억정도 투자로 현재는 자산이 투자금액보다 더 깍인 상황임

금리도 높고 (대출은 없음) 현금이 좀 필요해서 한 달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느낀점 남겨봅니다.

1. 기술자 즉 기공은 하루 페이 25~35 

이 분들.. 크게 쓸때 없는짓 안 하시고 성실한 분들은 800~1000 벌어갑니다.

차도 외제차인 분들도 계시고  차가 일단 트럭 때문에 2-3대 보유.

제 소장님은 이제 곧 은퇴한다고 (70년생 ) 서울 아파트가 2채있다고 해서 농담으로 들었는데

실제 아드님이 온적있어요 진짜였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데 대치동 학원에 맨날 학교 끝나고 가기에 게임은 새벽밖에 할 수 밖에 없는게 불만

제가 보기엔 일도 근면 성실하게 하시는데 돈 쓸시간도 없어서 그렇게 쌓인거 같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근면 성실한 사람이 차곡차곡 적립식으로 계속 쌓아지면 엄청난 돈이 되는듯.

2. 생각보다 위에 쓸때 없는짓이란 저렇게 돈 벌고 유흥이나 술이나 도박 젖은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이건 일부분이고 또 근면 성실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일단 다들 4,5시에는 일어나야 현장에 7-7:30분에 도착.

아무튼 생각보다 놀란게 회사원들은 솔직히 딴짓 좀 하잖아요 병원 간호사,원무과 같은 특수 직업 말고는..

핸드폰 알람도 보고 하는데

노가다 하시는분들중에 진짜 잠깐 담배 커피믹스 타임 말곤 핸드폰 만지는 사람 못봤네요

그냥 난 오늘 이거 다 하고 집에 간다 모드.

특별히 누가 감시나 이런것도 없는데 진짜 일 열심히 하십니다.

점심시간에 그나마 직장인들보다 빨리 먹고 쉬는데  자기일이 있다 싶으면 어떤분은 그냥 밥먹고 바로 투입.

퇴근시간도 오버해서 하고 가시는분들도 계시고요(하루 1공수는 8시간 )

이런 모습들이 프로프세녈하더라고요

3. 몸이 매우 건강하다.

노가다하면 골병 든다 나중에 치료비가 더 나간다 이런말 저도 세뇌당했는데 저는 글쎄요?입니다.

그러신분들 해보지도 않고 하는 말이죠?

아니면 그냥 동네 헬스장을 가더라도 운동 다치게 하실분유형같네요

이분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오히려 생활근육이 엄청 놀랐고 일머리도 상당했습니다.

생활근육이란 나이를 이겨버리는 스트렝스나 유연성 그리고 수행능력이요

마치 크로스핏 선수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식사때 밥 엄청 먹고 커피믹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지방이 생길뿐.. 생활근육 자체는 매일 단련된 근육이 무시무시했습니다.

퇴근�� 피지컬100 보면서 퇴근했는데 제가 보기엔 노가다하시는분들이 나가면 생활근육 x  수행능력 x 일머리로 다 이겨버립니다.

노가다하는데 일머리?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무게를 들때 앞으로 앉아서 들어야할지 허리로 코어 복압 유지된채 척추 말림 없이 중립으로 드는지 반동을 쓸지 다 요령입니다.

심지어 쓰레기 한 차에 올릴때 벽돌쌓기 하는걸 보니 노가다 안 해도  이삿집에 상하차 쌉고수라는 느낌..

생활 일머리를 군대에서 제대로 배웠는데 그 2차 스테이지는 노가다판인듯

3. 이제 노가다판에  젊은 사람은 이제 없다. 20대는 절대 못 보았고 30대도 보기 힘든 상황

문제는 이미 기술 승계는 없다라고 보여진다네요 이미 중국인들이 잠식 다했고.......

페이도 처음에나 중국인들 낮았지 지금은 ��쌤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뽐뿌에  아파트 레미콘 양중 비오는 날 날림 공사 올라왔죠

특히 코로나때  지어진 건물 조심 해야할꺼 같습니다. 날림 공사 ㅠ 맞습니다. 중국 사람들 보면 가끔 못말리는? 그런분들 많아요 성향이 그래요

4. 나중에 할 사람이 없거나 중국인들이 모두 장악하면 단가가 엄청나게 올라갈꺼 같습니다.

서양 미국,호주,유럽처럼 가는거겠죠 남들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면 페이도 크고 존경받는 직업으로 

호주에서 노가다 특유의 형광색입고 있으면 카페나 음식점에서 엄청나게 큰 대우해주는거 보고 놀랐던 기억이..

다시 얘기하면 이 분야는 경쟁 없는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다들 기피하는 직업이 되었으니까요.

예전에 환경 미화원 보는 시각과 현재는 매우 달라졌죠. 

5. 시대가 바뀐건 맞으나 지금 20대 마인드 성향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월세.전세 수도권 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자산 늘려가는건데

요즘 20대보면 처음부터 서울 아파트 시작 하고 싶은 마음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직업의 귀천이 있는 나라라 내가 하고자 하는 일보다는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업 하고자 하는 경향이 큰거 같아요

직업으로 치면 매우 좋은 복지 연봉 높은 대기업일텐데요

물론 되면 좋은데요

저 같으면 레드오션보다 블루오션 노릴꺼 같은 생각 듭니다.

애초에 제가 놀란점은 저도 세뇌당해서 노가다하면 골병든다 빨리 죽는다 별 말들로 세뇌들었는데요

정작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노가다판에서 일하신분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만약 노가다쪽에 있었다면 왜 그는 실패했고 다른분들은 아직도 여전히 자기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계신지 그  차이는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저 또한 편협한 시각이였던 직업에 실제로 들어가 일을 해보니 전혀 아니였다는걸 느끼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