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형 병원 내과계 부장급 의사입니다616
- [* 익명 *]
- 등록일 2023-05-19 13:43
- 조회수 39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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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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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간호사법은 간호사들이 좀 욕심을 냈었던 것 같습니다. 저라면 정치적으로 간호사 vs 의사로 밀어붙였을텐데 간호사 vs. 타 직군으로 하다 보니 그랬을 겁니다.
소아과건은 터질게 터진거죠. 내과계에서도 돈 버는 과들은 얼마 안 됩니다. 전공의 교육하면서 알레르기나 류마티스 감염 하고 싶은 애들이 있으면 일단 말립니다. 너 슈바이쳐 하고 싶으면 하는데 나는 일단 말렸으니 나중에 나 원망하면 안 된다? 왜 그때 한 번 더 안 말렸냐고 하지 마라고 합니다. 소아과는 병원에서 소아과 돈이 안 됩니다. 시설비에 소송도 자주 걸리는 편이라 소아과에서 투자해달라고 하면 폐과 안 시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하라고 생각해야죠. 병원에서 매출 = 파워 기 때문에 목소리에서도 상당히 많이 밀립니다. 수가가 받쳐 주지 않으니 하루 종일 봐도 정형외과 수술 1건이나 시술 1건보다 돈이 안 됩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투자를 다 줄이고 신생아 중환자실이나 인큐베이터 같은 건 다 최소로만 운영합니다. 아니면 대학병원에 보냅니다. 그런데 대학병원 소아과가 망하니까 이제는 아예 그런 환자는 받지 말라고 합니다. 보낼수가 없어서 데리고 있어봐야 소송밖에 더 당하겠습니까?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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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8 *]
익명 8님에게--- 완전 최악의 답이죠 그거는.
오히려 소아과에 파격적인 지원을 많이 해줘서 하지 말라고 해도 우수한 지원자가 밀려드는 상황을 만들어야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노예계약 같은 족쇄를 채우는 제대로 어거지로 만들려고 하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좋은 자원이 소아과로 오겠어요?
제일 멍청이 등신 찐따 할거 없어서 이도저도 갈데 없는놈
이런 사람이 옵니다. 그런 사람에게 내 소중한 아이 진료를 보게 하고 싶나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품질을 올릴려면 무조건 돈입니다. 투자 없이 품질은 절대 안 올라가요.
사회 모든 부분은 다 똑같고 병원도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명감으로 진료를 할려고 해도
의료기기 약품 입원시설 중환자실 이런 인프라는 기본이 억대 수십억대 투자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의사만으로 가능한것도 아니고 간호사 행정직원 같은 보조 인력도 많이 필요하구요.
이게. 다 . 돈입니다.
지금 . 현실은. 국가가. 신경 안쓰고. 돈 투자를 안해서 그런것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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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8 *]
맞습니다. 사람이 자기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하는것은 사실 돈도 잘 벌리고 적성도 어느정도 맞고 사회적인 대우가 보장되고 여러가지가 많이 충족될때입니다. 이런 분야는 보통 우수한 인재들이 선호하니까 경쟁도 세고 선발된 인재들은 검증이 된거죠.
반면에 우리가 억지로 끌려가다시피하는 징집된 20대 초반 군인 병사들 보세요. 솔직히 의욕없잖아요. 돈이 많나 대우가 좋나. 무슨 비전이 있나. 시간만 때우다 사고없이 무사히 제대하자가 목표니 원.
억지로 반쯤 신안 염전 노예처럼 평생 소아과 말고는 절대 너 하지마 !! 이렇게 뽑혀서 같은 동기 의사들은 삶의 질도 상대적으로 더 좋고 돈도 더 벌고 잘 나가는데
나는 등신찐따처럼 3류도 아닌 4류 5류 의사 취급받고 패배자처럼 살면서
기분좋게 천사처럼 소아과 아픈 애들 치료 잘 하겠어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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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2 *]
이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문제점 입니다.
그냥 돈이 안되니까 잘안된다... 의사가 돈독올라서 그런거다... 라고 잘못 생각하는거죠.
생각해봐요. 비슷한 수준의 고생을 해서 누구는 동일 시간 진료보는데 적절한 수가로 인해 적절한 매출이 나오고 적절하지 않은 수가로 인해서 매출이 반토막 납니다.
의사도 직장인이라서(개원의제외, 대학병원 및 페이닥터) 매출이 적든 많든 급여는 같아요. 하지만 회사내에서 대우나 파워가 다르다 거잖아요. 심지어 매출 안나오는 과라고 아에 병원 자체에서 그 과를 없에려고 합니다.
의사가 과를 없에는게 아니고 운영 경영하는 이사장 등이 없에려고 한다는 말이에요.
문케어가 시작되면서 수가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도 더 줄어버렸습니다. 비급여항목 확대로 쓸데없이 검사받는 환자로 인해 돈이 줄줄 세고 있는데 수가 조정을 해주겠습니까?
가장 시급한게 수가 조정인데 이것부터가 답이 없어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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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86 *]
수가타령들 하는데 복지부에서 훙부외과만 수가인상할때 의사들이 반대한건 모르시죠?
모든 수가를 전체인상해달라는게 의사단체였고요. 복지부가 밀어붙여 흉부외과만 수가인상했으나 결과는요? 흉부외과의사야 피고용인이니 급여 인상된게 없고 오른 수가만큼 의사전체 임금인상이 뒤따랐죠. 기피과 재정지원한다고 기피과가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기피과를 볼모로 전체수가인상을 원하는것이 의사단체가 하는일입니다.
개업의 수가삭감, 의대정원 증가로 수요공급을 맞추면 전문의들이 대학병원으로 몰려올수밖에 없습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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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9 *]
서울대 의대와 이젠 없어진 서남대 의대가 수능점수에서 큰 차이 있을까요? 전국의대 입시성적이 몇점 정도 편차가 있을까요? 공공의대 설립한다고 해서 거기 지원하는 사람들이 수능점수에서 몇점 차이난다고, 그걸 지능이 떨어진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성적이 높아도 의대는 생각도 안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일반적으로는 수입이 높으니 불만이 많고 힘들어도 참고, 또 하다보니 계속 의사생활하는 걸겁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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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24 *]
아니 세상만사 돈으로 귀결한다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내요. 소아과,외과등 비인기 수가를 올리거야 일정 동의하지만, 비정상적인 미용의료 비급여를 손봐야죠. 의사가 그렇다고 돔을 적게 번것두 아니고, 결국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가제공은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로 돌아와요. 뭐 결국 그러다 민영화에 미국꼴 나는거죠. 결국 돈 쉽게 편법으로 많이 버는 미용의료를 손보기전엔 답없어요. 뭐 제일 좋은건 의사 더 뽑으면 해결되요. 지방의사문제도 해결될테고. 이간단한 문제를 본인들의 돈 적게 번디고 못하게 하고 있으니.. 세상만사 무한경쟁시대에 의사만이 기본적인 밥그릇은 챙겨주니 참..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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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24 *]
님말도 그렇지만 의사를 돈만 밝히는게 당연시 생각하는 환자인가 보내요. 님이 아프다고 병원가서 기다리는데 돈많은 환자 먼저 진료해도 가만히 있을거임?? 모든 직업은 기본적인 사명감이나 책임감은 당연히 있어야죠. 시명감 책임감은 개나주고 돈이 최고야!!! 막말로 의사가 돈이나 못벌면 말을 안하지 기본 연봉 3억이상이면 좋은거 아님 서울대 공대 니와도 연봉 3억 받기 하늘의 별따기인데 물론 의대가 들어가기 힘들긴하지. 모든 문제는 의대생 증원 과 미용의료 불법 단속 하면 어느정도 해결되게 되있음.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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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대학병원급 아침에 보면 제약회사 영업사원 분들이 커피을 들고 방마다 돌리시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요 제약회사 로비가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환자 약 처방하시는데 있어서 영향을 받거나 고민이나 압박이 있으신가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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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저는 군대를 공보의로 다녀왔습니다. 저는 9시부터 6시까지 상당히 성실하게 일해서 표창도 여러개 받았습니다.
그때 의료원을 보면 문제가 공공의료를 표방하는데 원장의 평가는 매출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매출을 올려서 적자를 안 내고 운영하느냐? 가 원장의 실력입니다. 의료원에서 적자가 나면 시의원들이 감사에서 탈탈 털어댑니다. 그런데 저는 궁금한게 아니? 적자를 내서 환자를 보는건 다른 민간 병원에서 돈이 안 되서 던진 환자들을 봐서 그런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걸 이해 못 하더라고요. 공공 의료의 역할은 돈을 벌어서 민간과 경쟁하는게 아니라 이런 의료의 사각을 커버하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적자를 내면 임기제 원장을 자릅니다. 새로운 원장이 오면 저번 원장님은 공공 의료 하다가 잘리셨어요 라고 대놓고 말합니다. 그럼 다음 원장은 의료원이지만 매출에 목숨 걸 수 밖에 없습니다. 공공의료는 필요한데 나라에서 투자를 안 합니다. 왜냐면 저는 바이탈과 의사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게 코로나와 싸우면서 집에 못 들어가고 가족과 생이별해서 병원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이때 여러번 건의했습니다. 지금이 기회니까 감염내과 수가를 지금보다 더 올려주면 감염내과 하겠다는 의사 분명히 있다고요. 코로나때 잠깐 반짝 수가 올려주고 지금은 감염내과 하겠다는 의사 또 없습니다. 저도 전공의때 감염내과 같은 돈 안 되지만 꼭 필요한 과를 해보고 교수로 남아 보려고 했습니다만, 주위에서 다 말렸습니다. 제가 이제 경영 회의에 참석해보니 감염내과 전문의를 1명 채용해도 월급 돈 천은 줘야 합니다. 근데 그 의사가 버는 수익이 자기 월급보다 적습니다. 그러니까 꼭 필요한 1명? 2명만 채용하고 문 닫습니다. 감염내과 의사는 혼자서 혹은 둘이서 이 큰 병원의 감염 관리하고 내성균 파악하고 모든 행정을 다 합니다. 그런데 그게 돈이 안되니까 병원에서는 투자 안 합니다. 그러면 일자리가 없어서 감염 내과 지원 안 합니다. 악순환이죠. 이걸 적자를 무시하고 국가가 책임진다면 아니면 국가 감염 질병 관리청을 만들어서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한다면 누가 감염내과를 해볼까? 했을때 저 놈 미쳤네 라고 주위에서 안 말렸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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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걸 주제로 주위와 오래 이야기해본 적도 있는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입장에서 의사수를 늘리는게 단순하게 의사들이 돈을 잘 버는게 배아프다는 1차원적인 사고를 배제하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의사를 늘리면 경쟁이 붙어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느 부분에서는 사실이고 어느 부분에서는 오히려 사실이 아닙니다. 저도 꽤나 환자를 많이 보는 편이고 제게 진료를 받으려면 대기가 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진료를 하면 점심도 못 먹고 진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의사수를 늘리면 대체제가 많은 비급여 진료는 박리다매가 더 성행하여 비급여는 내려갈 겁니다. 이건 제 사견이 아닙니다. 수많은 세계 석학들이 저술하고 선진국에서 실험한 의료 정책이고 그 결과입니다. 이건 예방의학에서 당당히 한 챕터로 다루고 있고, 제가 경영 회의에 참석하여 느끼는 바입니다. 그러나 필수 의료는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의사의 인건비가 아니라 수가 자체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경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의사의 인건비를 낮추면 의사가 경쟁하여 질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수준 자체가 낮아집니다. 왜냐면 저는 맞아가면서 수련을 받았고, 그래도 선배들이 패면서 너 보드 따고 나가면 어차피 돈 벌거잖아. 꼬우면 나가 이런거 다 참고 견디면서 수련 받았습니다. 내과는 잘 안 때리는데 제가 그렇게 사회성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환자에게 꽤 목숨 걸고 진료하면서 그렇지 않은 의사들을 많이 비아냥 댔기 때문에 화가 나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전공의들을 교육하는데 개네들이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밤새 당직하고 이렇게 수련 받고 펠로해봐야 나가서 일반의로 미용하는게 더 나은것 같은데 하고 1년차때 아니 인턴때 고민많이 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몇 년후에 포르쉐 끌고 와서 제가 이렇게 돈을 잘 법니다. 하고 자랑하는 경우도 당해봤고요. 요즘 애들이 어느 정도의 기대 수익이 없으면 이런 힘든 수련을 안 받습니다. 주 80 시간으로 그나마 줄었는데도 힘들어 죽는다고 난리입니다. 제가 지방에서 의료 체계 시스템을 꾸리는데 있어서 사명감이 있는 의사 하나가 얼마나 힘이 없는지 깨달은게, 의사 늘리면 의료가 팍팍 돌아가고 모든게 끝이 날 것 같지요? 아니요. 파라메딕(간호사, 기사, 보조인력) 이 없으면 의사 혼자서 하기 힘듭니다. 그럼 의사 1명 늘리면 파라메딕도 같이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과의 의사만 채용하고 돈이 안 되는 과의 의사는 채용 안 합니다. 의사의 인건비가 대학은 월 천이 안 되는데 이게 대단해 보여도 요새 대기업 부장급에 인센티브 받으면 거의 비슷한 연봉입니다. 아마 사업하시는 분들은 월 천도 못 버느냐? 하고 코웃음 치실 수도 있는 금액입니다. 의사수를 단순히 늘려서 사명감 있는 의사가 나올때까지 뽑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공공의대도 저는 반대하는게 그거 만드는데 전라도에 의대가 없으니 새로 만들자고 하고, 100 명 만드는데 3500 억이 든다는 이런 의미 없는 계산을 합니다. 그럼 1명을 육성하는데 사회적 비용이 3.5억이 드는데 이 사람들이 전문의 따고 월급 700~800 받으면 아예 수련을 포기해 버립니다. 문제는 이게 10년입니다. 의사 하나 키우는데 10년이 걸립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사람들을 육성하려면 병원이 필요한데, 500 병상짜리 병원 하나 만드는데 2천억이면 여기에 직원은 천명이 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방의 의과대학 병원들은 지금도 위기인데 이 병원을 더 만들어서 유지가 되겠습니까? 서남대 의대 꼴 나는겁니다. 기존의 지역거점 의대에 공공의료 TO 를 넣고 위탁 교육을 시키는 것이 저는 제일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전라도에 의대가 없으니 만들자고 하는건 너무 정치적인 고려가 많이 들어간 정책입니다. 우리의 혈세가 들어가는데 전남대 조선대 원광대 전북대 TO 에 공공의료 TO 를 추가로 만드는 것이 더 싸게 먹히는데 굳이 새로 만들어서 혈세를 낭비하는 건 인구도 없는 지역에 논밭 한 가운데에 아파트를 지어놓고 청년 주택 문제를 해결했다 라고 자랑하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의미없는 정치적 고려만 가득한 의사 TO 증원은 반대입니다. 일반인 분들이 생각하는 의사가 늘어나면 유명한 의사를 덜 기다려도 되고 3분 진료가 없어질 것이다? 라는 기대값에 그러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의사는 정해져 있고 키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그 의사들은 병원에서 고용하고 있고, 병원은 사업자입니다. 그 병원에서 돈이 안 되면 내보냅니다. 비급여 진료를 더 싸게 받고 싶으면 늘려도 되지만 접근성이 좋아진만큼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큰 도움은 안 될 겁니다. 다만 지금 의대 정원이 3058 명인데 10만명당 의사 수가 인구가 줄면서 빠르게 선진국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 미국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는데 10년도 안 걸리니 냅둬도 금방 선진국 수준으로 도달할 겁니다. 인구가 이렇게 빨리 줄어들 줄 아무도 몰랐지요. 초기 정책을 세울때는 다들 인구가 그래도 조금씩 늘어난다고 생각했지 2021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줄 알았겠습니까?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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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9 *]
저도 마찬가지로 공공의대가 만들어지고 의사수만 늘어난다고 필수 의료들이 얼마나 제대로 돌아갈까 생각합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저 일반의로 의료에 도움 하나도 안되는 미용에서 펌핑시키는 임금들 때문에 전문의들이 박탈감 느끼게 되는게 문제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전문의 페이 월 천 정도로 말씀하시는 것도 세후로 이야기하는거고 지방 큰 개인병원들로 내려가면 더 뛸텐데 전문의 따기 시작하는 나잇대 생각하면 전문직이라는 메리트 빼도 그 나잇대뿐 아니라 전체 나잇대로 봐도 적은 월급들은 아니잖아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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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소아과는 위에 말씀드렸고 신경외과 전문의 척추 말고 머리를 보는 신경외과 의사가 없어진 것은 대한민국에 척추 관절 병원이 유행하면서와 거의 시작이 일치합니다. 신경외과에서 척추를 보는 의사들이 진짜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 뇌신경을 보는 펠로우 지원이 뚝 끊겼습니다.
제가 뇌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마지막으로 만난게 무려 10년 전입니다. 문제는 병원에서 뇌수술 하지 말라고 큰 병원 보내라고 했습니다. 재활만 하라고요. 이유가 뭐냐면 하면 할 수록 적자입니다. 개두술하고 뭔 수술을 했는데 합병증 오고 소송당하고 그리고 또 몇 천 물어주고 그리고 간호사 기사 인력 둬야 하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꾸역꾸역 하시다가 적자가 심해지니 결국 재계약 안 하고 내보내더군요. 신경외과에서 뇌수술하는 부분의 수가는 좀 정상화해서 경영진이 이 수술이 병원에 마이너스가 아니다 라고 하면 채용을 늘릴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강제 할당 정책을 펴야 하겠지요? 뇌수술 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일정 명수 이상 없으면 종합병원을 유지할 수 없다? 이러면 뇌수술 하는 신경외과 의사 몸값이 쭈욱 뛰면서 지원자가 생길 것 같습니다.
1. 신경외과 뇌수술의 수가를 정상화 시켜서 수술해도 병원에 손해가 없게 한다. 2. 신경외과 뇌수술 의사가 없으면 병원을 문닫게 한다.
의사들은 1을 국민들은 2를 주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2를 해도 수가가 낮으면 원장이 수술 못하게 하면 그만입니다. 의사는 뽑아놓고, 돈되는 재활만 시키고 기사와 간호사를 배치 안 하면 혼자서 수술 후 회복까지 24시간~ 48시간 밤새서 당직하고 하면 알아서 퍼집니다. 그럼 사표쓰고 나가던지 알아서 수술 안 하고 돈되는 재활이나 MRI 두통만 주구장창 찍어대는 순응하는 의사가 됩니다. 너무 잔혹한가요? 실제 사례입니다. 제가 목격했습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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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31 *]
대학병원 근무의사case를 설명하셨네요. 개원의 case로 봐야죠.. 동네의원은 비급여고 머고 다 떠나서 병원 많아지면 진료질도 높아지고 친절 서비스등등 많은 부분이 좋아지겠지요. 의사많아지고 수입 줄면 전공의 때려친다? 예전 전공의시절 생각해보셔야죠. 사명감 있는 사람 많습니다 다 버티면서 하겠죠. 머리좋고 똑똑한 사람이 죄다 의사만 한다는 세상이 되었는데 꽃이 피면 질때도 오죠.. 다양한 분야에 최상위권 인재들이 골고루 퍼져아죠. 의사 10년 공짜로 육성하나요? 월급 주자나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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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41 *]
작성자분 힘드시겠어요 말도 안되는 논리 반박하느라 ㅋㅋ 반박 못하면 졸지에 의사 카르텔 만드려는 사람 되겠네요 131은 인생을 그레이트 다간이나 케이캅스정도로 살아오셨나봐요 돈보다는 본인이생각하는 정의나 신념으로 인생을 사신거 같은데 그렇다면 이 사이트는 님에게 해롭습니다. 아 정자게 가서 노시는게 좋겠네요 님 신념 펼칠 수 있는 곳 지금 여기서 사명감이니 성심성의니 그딴거 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한 개인이 무엇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성비 (내가 하게 될 공부량 고생과 그에 따른 임금)를 따지는 걸 설명하고 있는데 그런 고상한거 낄데가 아니죠 님이 그렇게 정의롭다면 남에게 따지지 마시고 낮은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시길 바랍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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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8 *]
의사 10년 육성하는데 월급을 준다? 뭔개소리인지 6년은 대학교에서 최고 수준 학비를 냄. 인턴 레지턴트 5년동안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최저시급도 안되는 수준으로 일함.
그리고 개원의 case 라... 빡대가리가 그것밖에 안돌아가냐? 지금 개원의가 중요한게 아니고 대학병원의 수준이 떨어지는 게 문제임.... 개원의 의사를 늘리면 경증만 보거나 미용만하는 개원의만 늘어나고 중환을 봐야하는 대학 병원 의사들이 사라진다고..
대학병원에서 뇌수술하는 의사 없어지고, 소아과 중환자실 의사 없어지고(특히 소아희귀질환 대학교수 전국에 딱 2명 남아있음 이분들도 사라지면 진심 희귀질환은 다 외국가야함), 대학병원에서 피부암 시술하는 피부과 교수 많이 사라짐. 왜 없어졌냐고? 대학병원에서 적자 보는 과를 없앴기때문임. 대학병원내에서 수가가 안맞음. 이게 의사 월급을 줄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뇌수술할때 인력이 적어도 7-8명 필요한데 수술비용 얼마안됨. 7-8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계속 들러붙어서 수술하는데 의사 월급 깍는 수준으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님. 그리고 대학병원 의사는 월급 얼마 되지도 않음. 그냥 대기업 부장 수준임.
뇌수술 하는 NS 교수가 다른진료봄. ㅎㅎ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중. 소아 중환자실 돌리려면 의사 간호사 3교대 돌리고 각종 짜잘한 물품 많이 많이 필요한데 원가 보전 안해줌. 쉽게 애기들 기도 확보하려면 크기에 맞게 intubation tube 사이즈 별로 다 필요한데 못들여옴... 그렇게 적자가 쌓이다보니 소아과 중환 병동 폐쇄 ㅎㅎ. 밑동네 대학에서 피부암 수술하는 피부과 교수님 실력도 좋은거로 알려져 있는데 그 대학에서 그냥 환자 박리다매로 보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음. 피부과 수술해봤자 돈이 안되서 ... 진심 이거 말고도 너무도 많은 케이스 있는데 참 시간이 아까움. 말해봤자 니들은 욕부터 박고 보니 ㅎㅎ 수가타령 수가타령한다고 하지만 이게 수가가 박한 과의 현실임...
뭐 할말은 많아도 ㅎㅎ 거지 사이트에서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네 ㅎ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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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0 *]
의사 처우 개판 만들고 절대컷 등 스탈린 김일성 푸틴이나 생각할 사회주의적 마인드로 의대생 더 뽑는 건 그렇다치면 그 학생들은 누가 가르칩니까? 의대 교수는 뭐 하늘에서 솟아나나요? 중등교육때부터 노력한 상위 1퍼 모아놔도 1-5%는 꾸준히 유급하는 게 의과대학 커리큘럼인 마당에 의대 공부는 해보지도 않은 인간들이 공대 출신 의대편입생이나, 공대,의대 졸업한 사람들이 빡세다고 하는 건 애써 외면하면서 그저 족보타령, 무지성 암기가 공대 공부보다 어렵다~타령하면서 무시하는데 느그들이 요구하는 질 좋은 의사가 퍽이나 나오겠습니다 ㅋㅋ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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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대학병원 고참의사들 의료기구, 제약업체 리베이트 얼마나 받아먹나요. 의료기구 회사 직원들 보면 의사 똥꼬 빨면서 영업 하는 거 보니 너무 불쌍하더라고요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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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리베이트건은 저는 그런 것하고 거리가 멉니다. 제가 주로 제약회사와 얽히는 건은 행사의 스폰서 역할이거나 자문? 아니면 세미나 강의건으로 얽혀 있게 됩니다. 의사도 인성이 다 제각각인지라 저는 이 지역이 청정 구역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고요. 의료 기구나 제약업체에서 R 이라고 와서 제시하는 놈들도 이제 없기는 한데 있었어도 꺼지라고 했습니다. 사람보고 제시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메이저 제약회사들은 그런게 좀 어렵습니다. 잊을만하면 리베이트 사건 터지면 밥 먹으면서 너 왜 나한테는 R 안 주냐? 너희 이렇게 잘하는 줄 알았으면 팍팍 써줬을텐데? 이 정도 농담은 합니다. 그 정도로 돈이 아쉽지도 않고, 정당한 방법이 많습니다. 강의나 연구 자문 같은 것이 많이 하게 되면 나중에 기타 소득으로 세금내는데 그거 세율이 높아서 세금 내보면 자주 하기 귀찮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 R 로 영업하고 그런 분들이 영업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그건 있습니다. 한 달에 1 번씩 찾아오던 분이 나중에 신규 약 코드 도입을 부탁했을때, 제가 조용히 옆의 명함 뭉치를 보여줬습니다. 당신 말고 1년 전부터 이 성분 약 넣어달라고 찾아오는데 내가 이런 사람이 주고간 명함을 1달에 한 번씩 버리고 정리하고 있어도 한달이면 수십장은 쌓인다고요. 쉽지 않을거라는건 인정하는데, 어느 정도 열정이 아니면 제 기억에 남겠습니까? 영업사원들 좋게 좋게 상대해주는 것도 다 일입니다. 그게 싫어서 안 만난다는 분도 좀 있습니다.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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