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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네요. 8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3-02-07 17:46
조회수: 817





작은 회사 임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좋은 대우 받으며 직장 생활 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 이상으로 대우를 해주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직 생각도 못합니다.

 

나이도 이제 40대 초반이라 다른 곳으로 이직하면 실무를 뛰어야 하는데 

 

이쪽 분야 실무 감도 다 떨어지고.

 


 

초기에 회사 스타팅 멤버로 뛰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꼴랑 오너 빼고 두명에서 일하던 회사를 지금은 20명 정도 규모로 키웠네요.

 

젊은 나이게 갑자기 찾아온 기회였기에 힘들었지만 보람도 느끼면서 나름 즐겁게 일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느정도 회사가 안정이 되니 

 

아이러니 하게도 나태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제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 갑니다. 제가 그렇게 체계를 만들었지만.

 

출근해서 업무 메일 몇개 주고 받고 보고서 몇개 읽고 뽐뿌 핫딜이나 검색 하고

 

유튭 보고

 

체력 단련실 가서 운동좀 하고 점심먹고 업무 메일 몇개 확인하고 그러다 시간되면 퇴근합니다.

 

이제는 그야 말로 누구나 부러워할 월급 루팡이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아이러니 하게 회사 오기가 싫어집니다.

 

내 인생 이렇게 살아서 괜찮을 걸까?

 

새로운 도전을 해볼까? 별별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의 이 달콤한 월급과 편안함을 버리고 또 다시 험지로 나가 개고생 할 자신이 없습니다.

 

맞아요 배가 불러도 제대로 불러서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는거.

 

 

막상 이 회사를 떠나라고 하면 그러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제 젊은 시절의 모든게 들어간 회사고 

 

모든 것들에 제 손길이 닿아있기에.

 

13년차에 슬럼프인거지. 뭔지...

 

직원들에게 열심히 하란 말을 할 때 속으로 뜨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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