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이패드 미니4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실수로 홈버튼쪽에 물을 좀 쏟아버린 이후 충전이 잘 안되더니 그만 가버리고 말았죠...

그 이후 애플제품이랑은 인연이 아닌가봐, 하고 갤럭시만 쭉 쓰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아이패드 미니 5세대를 만나게 되었어요♡

요즘 한창 캘리그라피에 꽂혀버린 터라 미니5세대와 애플펜슬의 조합이 너무너무 갖고싶었던거 있죠..

근데 정품 애플펜슬 가격이 후덜덜...

그래서 찾아본 짭.플.펜.슬!!

본디 목적은 디지털캘리였으나, 일단은 두꺼운 바인더의 디지털화 - 플래너로 활용부터 시작- 하고 못난이 글씨를 예쁘게 연습해볼 요량으로 짭플펜슬을 찾아보았어요.

근데 이것도 종류가 무쟈게 다양하더라구요. 1세대 2세대 ...5세대 6세대 7세대?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제가 고른 조건은 딱 두가지였어요.

첫째, 필름이나 스크린에 손상이 적을 것

둘째, 애플펜슬과 디자인이 비슷할 것

제 기준에 맞는건 나단스펜슬 이라고 하는 제품이더라구요.

짜잔-

어느것이 나단스고 어느것이 애플펜슬일까요?

지인에게 애플펜슬을 빌려왔는데, 둘 다 똑같이 스킨을 붙이고 펜촉보호용 프로젝트를 꽂아두니 똑같은 펜슬 두개가 되어버렸어요 ㅡㅋㅋㅋ

이렇게 충전부를 봐야지만 구분을 할 수가 있네요ㅎㅎ

애플펜슬은 라이트닝젠더를 이용해 케이블이나 패드 자체에 연결해 충전하는 반면, 나단스는 c타입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하는데요. 갤럭시 제품이 많은  저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충전방식이었답니다.

애플펜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충전도 편리하고 무게도 가벼워서 자꾸만 손이 가는 나단스펜슬! 이렇게나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짭이 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긴 한데요ㅠㅜ

바로 필기시 삐침 현상과 끊김 현상이었어요. 정품이 아니어서일까요? 애플펜슬에 비해서 글자 삐침도 더 눈에 띄고, 작성 중 끊김도 자주 일어나는 편이더라구요. 기울기에 따른 틸트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필압감지는 되지 않는다는 부분도 아쉽군요.

저처럼 필압이 중요한 작업이나 그림을 그리는데에는 애플펜슬을 구매해야겠지만, 단순 필기 및 공부를 위한 펜으로는 나단스 펜슬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애플펜슬 1개 가격으로 나단스 펜슬은 서너개 쟁여둘 수 있으니😁 필기용 펜으로는 그야말로 가성비 제품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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