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와 함께 살펴볼 제품은 '필립스 328E 4K UHD 시력보호 무결점'입니다. 32인치 크기의 4K UHD 해상도, 60Hz, 4ms의 응답속도, 250cd의 밝기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요즘 유행하는 게이밍 모니터와는 카테고리가 다른데요. 

고해상도 그리고 정확한 색재현율을 요구하는 사진, 그래픽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물론 전문 스튜디오라면 100만 원대 이상의 광색역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 영화관에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하는 제가 웹 이미지와 현수막을 디자인하고 동영상을 편집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제품 스펙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제품은 기본적으로 1500R의 곡률을 가진 커브드 모니터입니다. 178도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VA 패널을 탑재했는데요. IPS 패널에 비해 화사하지도 응답속도가 빠르지도 않지만 명암비와 색재현율이 좋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제품은 3면 보더리스 디자인을 갖추었는데요. 물론 이너 베젤은 어느 정도 존재하지만 상단과 좌/우 베젤을 줄여 화면에서 출력하는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논글레어 타입에 플리커 프리 기능과 블루 라이트 차단 기능을 지원해 시력보호에도 유리하고요.

또한 HDCP 2.2는 기본, 2개의 HDMI 단자와 1개의 디스플레이포트 단자, 오디오인, 헤드폰 아웃 단자, 전원 단자가 후면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상단에는 100mm x 100mm 베사홀이, 그 하단에는 조립해서 사용하는 스탠드와 막대가 존재하는데요. 이 막대에 HDMI, DP, 전원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보다 깔끔하게 선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탠드는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를 지원합니다. 높낮이 조절은 지원하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328E가 제가 사용해본 필립스 모니터 중 2번째입니다. 한 대는 이미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246E9인데요. 일부 중소기업 제품들과는 다르게 필립스 제품들은 OSD 메뉴와 각 버튼들을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구현해두었습니다. 

밑면 우측의 OSD 메뉴 버튼을 눌러 입력 소스를 빠르게 바꿀 수도 화면 모드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 모드에는 게임 장르에 따라 FPS, 레이싱, RTX, 게이머 1, 게이머 2 등의 5가지 게임 모드가 존재하고요.

또한 청색광을 줄여주는 LowBlue Mode, 디스플레이 균일성을 95% 이상으로 높여 일관성 있는 트루 이미지를 제공하는 SmartUniformity 모드를 지원하고요. 동적 명암비를 향상시켜주는 SmartContrast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의 경우 16인치 맥북 프로(2019년형 / 고급형)로 거의 모든 일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맥북 프로에 '필립스'328E'를 USB-C to DP 케이블로 연결하니 문제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K UHD 해상도로 설정 가능하였고요.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PC가 윈도우10 기반이라면 필립스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컨트롤 앱을 통해 화면 밝기나 명암을 설정할 수도 색온도를 변경할 수도 있는데요. 이 밖에 화면의 위치나 회전 등의 설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면 분할까지 말이죠.

다만 저의 경우 맥 OS의 PC가 메인이다 보니 화면 분할만큼은 기존에 사용하던 마그넷 앱을 활용했는데요. 확실히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높다 보니 한 번에 기다란 웹페이지를 3개를 띄워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에도 무척 여유로웠습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울트라 와이드 컬러 기술을  지원하는데요. 넓은 스펙트럼의 컬러는 한층 자연스러운 녹색과 강렬한 빨간색, 깊은 푸른색을 재현한다고 합니다. 

세부 정보를 확인해보니 NTSC 99%, sRGB 122%, DCI-P3 90%, 어도비 RGB 90%를 지원한다고 하는데요. 10비트 모니터 패널을 탑재하였기에 표현할 수 있는 색상도 8비트 디스플레이 대비 64배 높은 10억 가지 이상의 색 표현을 지원합니다. 그렇기에 정밀한 색을 표현할 수 있어 그라데이션 이미지 표현 등에 더 유리한데요.

이는 라룸에서 사진을 후보정하고 포토샵에서 영화관 홍보를 위한 웹용 이미지를 만드는 저에겐 충분한 색재현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입력 색상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색상 차이의 수치를 의미하는 Delta E 값이 Delta E < 2를 충족하는데요. 그렇기에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용으로 적합한 화면 균일도를 제공합니다.

게다가 제품이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32인치의 광활한(?) 화면을 갖고 있어 한쪽에 웹페이지를 띄워 라이트룸 강좌를 보며 후보정을 따라 하거나, 웹페이지에 올라온 정보를 가지고 이미지 편집 작업을 하기에도 좋더라고요. 굳이 듀얼 모니터가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 화면에 파이널 컷 프로와 대본을 띄워두고 USB 콘덴서 마이크로 후 더빙할 때도 32인치 크기에 4K UHD 고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는 거리낄 것 없이 시원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이 제품이 HDR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HDR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아쉬움으로는 다가오지는 않았는데요. 유튜브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했을 때 보다 진득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질 역시 준수하였고요. 

제품이 4K 해상도를 지원하기에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PS4 프로나 XBOX ONE X 이후 출시된 게이밍 콘솔과 연결하면 충분히 훌륭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배틀그라운드나 오버워치 같은 복잡하고 현란한 온라인 게임보다는 혼자서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피파 21, 포르자 호라이즌 4와 같은 스포츠, 레이싱 게임들을 찾고 있는데요. 이런 콘솔 게임을 즐기는데도, 필립스 328E가 제법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평소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요.

이렇게 '필립스 328E 4K UHD 시력보호 무결점'을 사용해 본 경험담에 대해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이 제품에 비교적 신형인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과 연결해 사용해본 결과 저처럼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작업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 좋을 색재현율과 화면 균일도를 제공하였는데요. 

물론 전문 스튜디오나 디자인 회사에서는 100만 원대를 호가하는 제품을 사용하겠으나, 적어도 웹용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 프리랜서 디자이너 분들은 50만 원 이하로 만나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4K 모니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게다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게이밍 콘솔과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무난하였는데요.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바로 가기 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PHILIPS 328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