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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여름 지하철 공사장을 드나들며 아르바이트를 하여 모은 돈으로 처음 컴퓨터를 장만했던 그때 시스템이 486 dx2-66Mhz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386sx를 구매하지 않고 기다리길 잘 했다며 자기 위안을 했던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 당시 2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돈으로 구입해서 할 수 있었던것은 hi-tel 과 천리안을 오가며 게시판과 채팅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가끔 게임에 빠져들기도 하였는데 삼국지 영걸전이 그때 즈음 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세월은 흘러 투반 1055t를 사용하게 되었고, 4GB 8GB 16GB를 거치며 메모리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큰 부족함 없이 잘 사용하여 왔으나 요즘 나오는 최신형 컴퓨터의 빠릇함을 가끔씩 경험하여 보니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구매욕이 커져만 갔다. 그리하여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
인텔 i5-10600kf(벌크)가 10400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되어서 10600kf 벌크로 선택하고
메모리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아마존을 통해서 마이크론 16GB 2개를 장만했다.
GTX960과 삼성 850pro 256GB(SSD) 와 fsp 파워도 기존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제 메인보드만 남았다. 무엇을 선택할까? 여러 상품들을 살펴 보았다.
처음에는 ASUS B460M-A 를 선택하려 하였으나 MSI B460M 박격포 제품의 히트싱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제품으로 진행하려는데 눈에 띄는 제품 하나가 더 나왔으니 WIFI가 추가된 MSI B460M 박격포 WIFI였다.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하나를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옥션을 통해서 주문을 하게 되었다.
랜케이블 하나를 줄일 수 있지만...... 보다시피 랜케이블 하나 줄어든다고 후면이 깔끔해질 수는 없다. 하지만 공유기를 타고 길게 늘어지는 랜케이블이 사라짐으로해서 주변환경이 조금은 깔끔해 질 수 있다.
WIFI를 사용함에 있어서 걱정되었던 것이 유선 랜 만큼의 성능을 보여줄까 하는 의문이었다.
그래서, WIFI와 유선랜을 비교해 본다.
우선, 안테나 두개로 NIA와 대화를 해보았다.
참고로 본인은 SK브로드밴드 100Mb 광랜을 사용중이고 공유기는 IPTIME A5004NS를 사용중이며 무선 5GHz로 연결을 하였다. 물론 유선은 사용안함으로 설정하였다.
다음은 유선랜으로 연결하여 테스트를 하여 보았다.
2.5Gb를 지원하는 이더넷 이지만 공유기가 1Gb까지 지원함으로해서 연결은 1Gb로 연결된다.
물론 WIFI는 사용안함으로 설정하였다.
결과에서 보듯이 유선과 무선의 유의미한 속도차이는 없었다.
위와같은 결과가 지속만 된다면 100Mb 광랜을 사용하는 본인은 WIFI로 완벽대체가 가능할 듯하다. 이번 비교 테스트에서 핑값이 비슷하게 나온것과 손실율 0이 나와서 많이 놀라웠다. 예전에 무선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하면 핑값이 튄다고 쫒겨나기 일수였고 손실율 또한 높게 나왔던 기억이 있다. 위와 같이 나오기만 해준다면 민폐를 끼치고 쫒겨나는 일은 없을듯 하다.
메인보드 구매시 가장 결정적으로 고려하였던 것이 WIFI 였음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았다. 깊은 지식을 가지고 비교를 할 만큼 재능이 뛰어나지 않음으로 위와같은 간략한 테스트만 하였으니 혹시라도 이 글을 참고하시는 분들께 사려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5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12-23 09:57 / 사용기 / no : 6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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