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 12세대 CPU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켓 1700을 지원하는 인텔 칩셋 600번대 메인보드가 필요합니다.
성능 및 기능이야 Z690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좋겠지만, 대중적으로는 B660 칩셋을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겠지요. 중급칩셋 메인보드들도 디자인 및 품질이 많이 좋아졌고, 그만큼 가격이 비싸져서 예전처럼 Z보드를 고집할 필요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B보드들의 가격이 Z보드만큼 비싸졌다는 거 정도?
살펴볼 제품은 ASUS의 PRIME B660M-A D4 메인보드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18만원 정도 하는데, 인텔 12세대 CPU용 메인보드 중에서 가격은 중간 쯤 하는 것 같습니다.
* ASUS 국내 정식 유통사인 STCOM의 지원으로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메인보드는 아무래도 메이져 브랜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메인보드만큼 고장나면 골치아픈 것도 없는데다 실제로 잔 고장이 많기도 한 부품이니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나 A/S가 필요한 것이죠.
ASUS는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이고, 그만큼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국내 공식 유통사인 STCOM을 통해 3년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급 제품이 아니다 보니 구성품은 많이 없어 보입니다.
대략 이런 느낌.
SATA 케이블 2개 넣어주고,
메인보드 백플레이트, 사용설명서, 드라이버 CD,
그리고 M.2 슬롯용 나사 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백플레이트는 대표적인 급나누기 구성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제품 백플레이트 보면 저런 은색 금속판이 노출된 형태가 아니고, 스티커 붙여서 글씨도 잘 보이고 합니다. 그리고 포트 구멍 만든 것도 참 아쉽죠.
금형이야 제가 잘 모르겠지만, 백플레이트에 스티커 붙이는 거는 원가 얼마 안 할텐데 그냥 보급형 보드에도 적용하면 좋을텐데요.
메인보드 디자인은 많이 봐왔던 ASUS PRIME 디자인에서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PRIME 시리즈가 검은 색 기판에 은색 방열판, 사선으로 케릭터 라인을 만드는 형태인데, 게이밍 브랜드만큼 과감하게 적용하지는 않고 딱 저 정도 느낌을 표현합니다.
CPU 보조전원이 8핀 포트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CPU 전원부 방열판이 발열이 상대적으로 많은 좌측에만 적용되어 있습니다.
M.2 메인 슬롯에는 방열판이 하나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메인보드는 M.2 슬롯이 두 개인데, 보조 슬롯은 우측 하단부로 많이 내려가 있더라구요. 기존에는 확장 슬롯(그래픽카드 꼽는 용도로 많이 쓰는)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장 슬롯 3개 만들면서 자리가 좀 답답했는지 그냥 메인보드 칩셋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무난한 수준의 메인 방열판입니다. 메인보드 후면 패널 I/O 실드 구성이 없어 좀 허한 느낌이 들긴 드네요.
메인보드 후면 포트가 그대로 노출되어 보여서 약간 아쉽습니다.
CPU 전원부는 8페이즈로 요즘은 보편화된 디지털 방식입니다.
예전에 오버클럭이 대중화되고 메인보드 전원부 설계 품질이 저급부터 고급까지 차이가 많이 나던 시절에는 CPU 전원부를 엄청 따져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유저의 눈높이에 맞추어 메인보드 제조사들도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B660 보드는 오버클럭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CPU 전원부 페이즈를 엄청 따질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고, 실사용에서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이 제품은 무난한 수준으로 설계되었고 일본 니치콘 캐퍼시터 등 신뢰성있는 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ASUS PRIME B660 메인보드는 메모리 슬롯이 2개짜리가 있고, 이 제품처럼 4개짜리가 있습니다.
메모리 채널은 듀얼로 같지만, 슬롯이 4개가 되면 메모리 최대 용량이 128GB로 늘어납니다.
메인보드 우측 SATA 포트는 저렇게 측면에서 체결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저게 깔끔하게 보기 좋더라구요.
메인보드 칩셋 방열판입니다. 디자인은 포기하고 그냥 효율만 살렸네요. 게이밍 보드랑 급나누기를 한 걸로 보입니다.
후면 포트 구성도 무난한 수준입니다.
이제는 거의 쓰지 않는 PS/2 포트 구성이 좀 올드한데, 또 DVI 그래픽포트는 없습니다.
최신 모니터는 DP나 HDMI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HDMI 포트 2개와 DP 포트 1개로 그래픽 출력포트를 구성했습니다.
USB 포트는 6개인데, USB3.2가 2개, USB 2.0이 4개입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수준이죠.
오디오 칩셋은 리얼텍 ALC897인데, 보급형으로 많이 쓰는 제품입니다.
많이 쓰이는 제품이고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질면에서 민감하신 분이라면 음질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겠네요.
요즘 메인보드들은 깔끔하게 잘 만듭니다. 납땜도 기계가 하다보니 불량율도 낮고요.
확장슬롯의 경우 무거운 그래픽카드 등을 꽂고 뽑을 수 있어 메인보드 기판에 납땜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보강합니다.
무난한 제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ASUS PRIME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과 안정감입니다.
같은 칩셋 제품이라고 해도 브랜드마다 설계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에 메모리 오버클럭 안정성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는데, ASUS가 타브랜드보다 메모리 오버클럭이 안정적이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판매량이 많고 축적된 경험이 많으니 유리한 부분이 있을 거 같아요.
ASUS 브랜드가 고가 제품에 힘을 싣다 보니까 급나누기와 원가 절감을 한 부분이 여전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백플레이트 스티커는 원가도 얼마 안 할텐데, 굳이 보급형 보드에는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건 ASUS 만의 문제는 아닌 거 같긴 하지만요.
메인보드에 LED가 설계되어 있지는 않지만 AURA RGB 헤더 1개와 2세대 RGB 헤더(주소 지정 가능) 1개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AURA SYNC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ASUS의 소프트웨어 지원은 다른 메인보드 제조사보다 좀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GUI 디자인도 가장 세련된 편이고, 호환성 면에서도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컴퓨터 부품에 까다로운 고사양 유저용 제품은 아니지만, 믿을만한 제조사의 무난한 제품을 찾는 일반적인 유저가 사용하기 적당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많은 리뷰를 보고 싶다면, "BigStar's Welcome to My Zone" ← Click!
* 본 글은 STCOM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별도의 가이드없이 리뷰어의 주관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 
등록안내
